28일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충남지역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주먹을 불끈쥐며 연설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4.7.28/뉴스1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충남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88%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충남 교통연수원에서 ‘제1회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열고 충남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당대표 경선에서 이 후보는 1만1342표(88.87%)를 얻으며 김두관(1186표, 9.29%), 김지수(234표, 1.83%)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 승리에 이어 충남에서도 1위 가도를 이어갔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5264표(20.62%)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등에 업은 김 후보는 ‘부울경’에 이어 충남에서도 ‘원외 돌풍’ 정봉주 후보를 꺾고 내리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정봉주(4324표, 16.94%)·전현희(3394표, 13.30%)·한준호(3273표, 12.82%)·김병주(3252표, 12.74%)·이언주(3101표, 12.15%)·민형배(1474표, 5.77%)·강선우(1442표, 5.65%)후보 순이었다. 민주당은 이번에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충남도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선거인단은 총 5만932명으로 이 중 1만2762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참여율은 25.06%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는 8월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가 실시된다.
(공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