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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60대 美보관장 준공

입력 | 2024-07-29 03:00:00

추가생산 가능해져… 울산 공장도 증설



HD현대일렉트릭이 26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미국 생산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손창곤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생산법인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북미 생산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보관장은 1만2690m² 규모로 변압기 완제품 60대를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준공으로 그동안 변압기를 보관하느라 가동하지 못한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보관을 위해 외부 장소를 대여하는 비용과 완제품을 운반하는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설비 재배치 공사를 이번 달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장 내 유휴부지에는 철심공장을 10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울산 공장 공사까지 완료하면 연간 2200억 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신축해 제품 보관 환경과 품질 수준을 높이고 생산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변압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