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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 공항 이전 기초조사 용역 시작

입력 | 2024-07-29 03:00:00

내년까지 완료해 후속 절차 진행
2026년 2월 신공항 착공 목표





대구시는 군 공항(K2) 이전 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을 29일 시작한다. 2026년 2월 착공을 목표로 내년 7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K2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기부 대 양여 심의,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에 이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향후 사업대행자(SPC)가 선정되면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다. 시가 직접 각종 기초조사를 진행해 이전 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최근 참여 업체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유신을 대표사로 하는 5개사 컨소시엄이 용역을 수행한다.

시는 부지 조성 공사 비용을 약 3조 원으로 예상한다. 대규모 공사비와 건설 기간을 줄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측량과 빌딩 정보 모델링(BIM) 기술을 활용한 토공 설계 등 스마트 건설 및 설계 기술을 적용한다. 시와 SPC는 이번 용역 이후 토지 보상,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나웅진 대구시 공항건설단장은 “국방부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 행정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또 9월 2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민간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추진 절차가 원활하다. 이와 연계해 이번 용역이 대구 경북 신공항 건설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