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동인천역 민자역사 부지(1만8139.8㎡)에 대한 민간 제안 개발사업 공모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인천역 민자역사는 운영자인 동인천역사 주식회사가 점용허가 기간(1987∼2017년) 도중 경영 악화로 2009년부터 영업을 중단한 이후 방치돼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본격적으로 역 건물이 철거되고 개발되면 인천의 남북 간 지역 단절이 해소돼 원도심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도시 경관이 회복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다음 달 7일 공단 GTX본부 2층 회의실(옛 서울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이번 민간 제안 공모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개발사업 과정에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기간은 29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가철도공단 누리집(www.kr.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