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634.5점…직전 기록 632.9점 1.9점 차로 넘어 20년 만 고교생 사격 선수·36년 만 올림픽 신기록 전날 혼성 은메달 수확했던 금지현은 9위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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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대표 반효진(대구체고)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 종목에서 예선전 올림픽 신기록을 쓰며 결선에 올랐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치러진 예선에서 합계 634.5점을 쏴 1위로 통과했다.
공기소총 예선은 60발(1발 최고 10.9점)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반효진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합계 632.9점을 쐈던 지네트 헤그두에스타드(노르웨이)를 무려 1.6점 차로 넘고 예선전 올림픽 신기록을 완성하면서 1위로 진출했다.
‘고교생 소총수’ 반효진은 한국 사격의 새로운 페이지를 쓰고 있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한국 사격 선수 중 고교생 신분으로 올림픽을 밟은 역대 최연소 선수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공기소총 천민호(당시 경북체고 2학년)와 여자 공기권총 안수경(당시 경기체고 3학년)에 이어 20년 만에 등장한 6번째 고등학생 사격 선수이기도 하다.
금메달을 노리는 반효진이 나설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편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금지현(경기도청)은 합계 630.9점을 쏴 9위로 결선 진출권을 놓쳤다.
결선 진출 마지노선이었던 8위 오세안느 뮐러(프랑스·631.3점)와 불과 0.4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더욱 아쉬운 탈락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