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사업 구간 13곳 중 유일하게 공사를 시작하지 못한 인천∼안산(19.8km) 구간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7∼12월)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중 1구간인 시화나래 나들목∼남송도 나들목 8.4km를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구간은 현재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있다.
습지 보호 문제로 사업이 지연된 인천∼안산 2구간 11.4km(남송도 나들목∼인천 남항)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에 환경영향평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 습지 보전위원회는 국토부가 대안 노선을 마련해 지난해 9월 신청한 습지보호지역 내 행위협의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 등을 조건으로 의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