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3년전 약혼한 美 무속인
메르타 루이스 노르웨이 공주(오른쪽)와 미국인 약혼자 듀렉 베럿이 2022년 6월 오슬로의 한 행사장에 나타난 모습. 오슬로=AP 뉴시스
메르타 루이스 노르웨이 공주(53)와 3년 전 약혼한 미국 무속인 듀렉 베럿(50)이 다음 달 29일∼9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연예매체 피플 등이 보도했다. 결혼식 장소는 피오르 경관으로 유명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예이랑에르’다.
루이스 공주는 국왕 하랄 5세의 1남 1녀 중 장녀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베럿은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으며 2001년 9·11테러를 이미 2년 전 예측했다고 주장했다. 2019년 암에 걸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책 ‘스피릿 해킹’도 발간했다.
루이스 공주 또한 베럿을 만난 후 신비주의에 경도돼 “천사와 소통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대체의학 사업을 하며 왕실을 이용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