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관’-‘나이키 라이즈’ 매장 합쳐 2770㎡ 유명 브랜드 프리미엄 라인, 희귀템 갖춰
롯데백화점이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의 ‘스포츠&레저관’을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스포츠 유니폼이나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입는 트렌드가 하나의 패션 문화가 되면서 이들 상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롯데백화점의 스포츠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레저 상품 매출도 10% 늘었다. 특히 본점은 올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및 레저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본점 본관 7층 ‘스포츠&레저관’을 재단장해 7월 18일 문을 열었다. ‘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이 모두 2770㎡(약 840평)다. 롯데백화점은 “강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오픈 당일에는 인기 상품들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백 명이 장마비를 뚫고 ‘오픈런’을 했다.
스포츠&레저관에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
뉴발란스 매장
데상트 매장
스노우피크 매장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 리뉴얼 오픈한 스포츠&레저관의 스니커즈 특화존 전경.
본점은 2021년부터 남성해외패션관을 시작으로 이번 스포츠&레저관까지, 1979년 개점한 후 최대 규모로 단계적 리뉴얼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리뉴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지난해 처음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며 “본관의 키즈관을 비롯해 명품관인 에비뉴엘도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은 2020년 8월 에비뉴엘 6층에 국내 백화점으로는 처음 들어선 ‘나이키 라이즈’ 매장에 이어 이번에 ‘아디다스오리지널’ 특화 비콘 매장과 뉴발란스 대형 매장이 새로 문을 열고 ‘온러닝’과 ‘호카’ 등 인기 러닝 브랜드들을 한데 갖춤으로써 강북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