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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WYD 발대식… 정순택 대주교 “청년이 기적 만드는 주체”

입력 | 2024-07-29 03:00:00

28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발대식에서 세계 각국 기수단과 참가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 지역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주한 교황대사관,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7 서울 WYD’ 발대식이 28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WYD는 국가, 인종, 언어, 종교를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을 위해 가톨릭교회가 주재하는 행사다.

이날 발대식은 3년 앞으로 다가온 서울 WYD를 위한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자리. 194개국 기수단 입장, 발대 선언, 축사, 발대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순택 대주교는 “한 사람이 바뀌고 우리 공동체가 바뀌는 기적을 우리는 앞으로의 준비 과정과 서울 WYD를 통해 체험하고자 한다”며 “젊은이 여러분이 기적을 만드는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기를 청한다”고 했다.

2027년 7월 말∼8월 초에 열리는 서울 WYD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교구에서 5일간 열리는 교구 대회(사전 행사)와 서울에서 6일간 열리는 본대회로 나뉜다. 본대회에서는 개막 미사를 시작으로 각국 주교들의 교리 교육, 성소 박람회, 교황과의 밤샘 기도 및 차기 개최국 발표 등이 진행된다. 50만∼7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 WYD의 생산유발효과는 11조3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