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 “정례 출장중 일요일에 다녀와”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과거 미국 출장 기간에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당시는 일요일로 공식 일정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이던 2018년 5월 13일 미국 출장 중 장남의 퍼듀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총 출장 기간은 5월 12∼20일이었다. 일각에서는 조 후보자가 장남의 졸업식 일정에 맞춰 출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출장이었다”며 “날짜를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다. 졸업식은 일요일로 공식 일정이 없어 동행 없이 개인적으로 다녀왔다”고 해명했다. 아내와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출입국 기록을 제출했다”며 부인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