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까지 1승만 남았다.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신유빈이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4강에 진출했다. 이 종목 세계랭킹 3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를 게임스코어 4-0(13-11, 11-8, 11-8, 11-8)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신설된 혼합복식은 파리 대회 한국 선수단의 메달 기대가 가장 큰 종목이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6강전 당시 신유빈(왼쪽)과 임종훈.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날 임종훈-신유빈 조가 8강 경기를 펼치는 테이블 바로 옆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도 경기를 했다. 이들은 스웨덴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조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서 4-1(11-7, 11-8, 9-11, 11-4, 11-8)로 이기며 준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앞서 16강전에서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을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파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