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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경복궁 부지가 말하는 역사는?…‘땅이 품은 서울사’ 개강

입력 | 2024-07-29 06:18:00

1984년 서울대 발굴단이 몽촌토성을 발굴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역사편찬원은 2024년 하반기 서울역사강좌 ‘땅이 품은 서울史’를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땅속에 감춰졌던 서울의 역사를 전하는 것이 강좌의 목표다. 서울 발굴의 역사를 시작으로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종로 신영동 유적 등 고려시대 유적 △영국사와 도봉서원 △성동구 행당동 주개장 유적 △청계천 △안동별궁 △경복궁 등에 쌓인 시대상과 생활사를 보여준다.

다음 달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서 운영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A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B반으로 나뉜다. 수강인원은 A, B반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다.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약 2주간 수강생을 모집한다. 신청은 온라인 또는 방문 접수로 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100명 이상일 경우 추첨으로 수강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 내 ‘서울역사 함께하기’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흔히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강산의 외형이 바뀌었을지라도 땅이 품고 있는 역사는 변하지 않았다”며 “이번 강좌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이 어떤 역사를 남기게 될지 상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