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2억5000만 달러 수익 R등급 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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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북미 극장 개봉 첫 주말 2억5000만 달러(약 3463억7500만 원)의 수익을 올려, 역대 R등급(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 첫 주 북미에서 이같은 수익을 올렸고, 전 세계적으로는 4억3830만 달러(약 6072억6465만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집계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전체 영화 흥행 기록으로는 역대 8위에 올랐다. 2012년 ‘어벤져스’(2억700만 달러)보다 약간 낮고, 2018년 ‘블랙팬서’(2억200만 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영화업계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침체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프로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한 기대감은 극장 영화 수요를 촉진해 전국 영화관의 영화 상영 횟수를 늘렸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016년과 2018년에 두 차례 나온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데드풀이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걸 잃은 위기에 처하자 이 상황을 함께 해결해줄 수 있는 슈퍼히어로 울버린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번에도 데드풀을 연기했고, 2017년 ‘로건’ 이후 울버린 역할에서 은퇴한 휴 잭맥이 7년만에 다시 한 번 울버린으로 출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