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28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는 고1 이현성 학생이 출연해 공부 고민을 공유했다.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 군은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바둑을 시작해서 프로 입단을 준비했었다”며 “바둑에 올인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현재는 공부에 미쳐 살고 있다. 제대로 공부한 지는 8개월밖에 안 돼서 어려움도 걱정도 많다”고 했다.
그렇게 중1 때 자퇴 후 프로 입단 준비에만 몰두했던 이 군은 꿈을 접고 검정고시를 치른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특히 이 군의 엄마는 “8개월 전 같이 공부를 시작할 때 아이가 분수도 몰랐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정승제는 “8개월 만에 고1 수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 빠른 정도가 아니라 (일반 학생이라면) 불가능한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중간고사에서 수학 82점을 받은 이 군은 “중간고사 범위의 수학을 1500문제 정도 풀었다. 누가 시킨 건 아니다. 저 스스로 학교 가기 전부터 중3 수학을 스킵하고 고1 수학을 먼저 풀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