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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부터 Z플립 에디션까지…파리올림픽 선수들 선물 가방 ‘눈길’

입력 | 2024-07-29 14:14:00

(샤라 더글러스 틱톡 갈무리)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1만 714명의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웰컴팩이 공개됐다.

캐나다 요트대표팀 사라 더글러스는 지난 23일 틱톡 계정을 통해 올림픽 선수 기원지구 ‘애슬리트365’에서 선수들에게 전달한 웰컴팩을 공개했다.

웰컴팩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콘돔, 안내 책자, 세면도구 가방 등이 담겨 있다.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휴대전화에는 금메달을 형상화한 노란색과 금빛 엠블럼, 삼성전자 로고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눈에 띄는 건 콘돔이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콘돔 30만 개를 제공한다. 선수 1인당 약 20개씩 돌아간다.

콘돔 케이스에는 파리올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와 함께 ‘사랑의 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플레이’ ‘동의를 얻으세요’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는 역대 최다인 45만 개가 배포됐으며 선수 간 접촉이 금지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도 16만 개의 콘돔이 제공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