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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안 들어”…직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상사 “미안하다”

입력 | 2024-07-29 14:15:00

서울동부지방법원 ⓒ News1


서울 한 마트 정육점에서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부하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동부지법은 29일 오후 2시30분부터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 씨는 앞서 27일 오후 4시쯤 성동구 소재의 한 아파트 정육점에서 흉기로 부하직원 40대 남성 B 씨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B 씨가 팀장인 자신의 작업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반말로 항의했다는 이유에서다.

A 씨는 이날 오후 1시38분쯤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동부지법에 도착했다.

A 씨는 “피해자가 지시를 따르지 않아 범행을 저지른 거냐” “평소 피해자와 사이가 좋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다가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 “미안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