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자들과 혁신적 매칭 서비스로 글로벌 인재-기업 연결
최근 MVP(최소 기능 제품)를 출시한 피크업(PEAK UP)이 상위 1% 인재와의 채용 정보공유 미팅(커피챗)으로 채용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4년 1월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커리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비전으로 기업과 인재 간 효율적인 매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UC 버클리 동문인 이정우 대표(30)와 여동현 CTO(34)가 공동 창업한 피크업은 지난 7월 MVP를 출시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형식적인 채용 과정을 탈피하고 ‘데이팅’ 컨셉을 도입해 커피챗을 통한 자유로운 만남을 주선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MVP 출시 이후 피크업은 하버드, MIT, 스탠포드 등 명문대 출신과 애플, 구글, 삼성 등 글로벌 인재 약 1000명을 빠르게 확보했다고 한다. 사용자들의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커피챗 기반의 접근 방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크업은 MVP 출시 전인 지난 2월, UC 버클리 KOJOBS와 공동 주최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에서 이미 큰 관심을 모았다. 보스턴 컨설팅,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UC 버클리, UCLA, 등 명문대에서 약 300명이 참가했으며, 하반기에는 UC 버클리,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를 계획 중이다.
피크업은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선정, 세종대학교 캠퍼스 타운 창업 입주 등 정부와 학계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MVP 출시 후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