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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업, MVP 출시와 함께 리쿠르팅 시장 공략 나서

입력 | 2024-07-29 14:26:00

공동창업자들과 혁신적 매칭 서비스로 글로벌 인재-기업 연결




최근 MVP(최소 기능 제품)를 출시한 피크업(PEAK UP)이 상위 1% 인재와의 채용 정보공유 미팅(커피챗)으로 채용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4년 1월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커리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비전으로 기업과 인재 간 효율적인 매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UC 버클리 동문인 이정우 대표(30)와 여동현 CTO(34)가 공동 창업한 피크업은 지난 7월 MVP를 출시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형식적인 채용 과정을 탈피하고 ‘데이팅’ 컨셉을 도입해 커피챗을 통한 자유로운 만남을 주선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MVP 출시 이후 피크업은 하버드, MIT, 스탠포드 등 명문대 출신과 애플, 구글, 삼성 등 글로벌 인재 약 1000명을 빠르게 확보했다고 한다. 사용자들의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커피챗 기반의 접근 방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우 대표는 “MVP 출시 이후 사용자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최상위 커리어를 위한 프라이빗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리쿠르팅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피크업은 MVP 출시 전인 지난 2월, UC 버클리 KOJOBS와 공동 주최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에서 이미 큰 관심을 모았다. 보스턴 컨설팅,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UC 버클리, UCLA, 등 명문대에서 약 300명이 참가했으며, 하반기에는 UC 버클리,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를 계획 중이다.

피크업은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 선정, 세종대학교 캠퍼스 타운 창업 입주 등 정부와 학계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MVP 출시 후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