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계속되는 센강 수질 논란…철인 3종경기 훈련, 이틀 연속 취소

입력 | 2024-07-29 16:11:00

파리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19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의 모습. 한편, 센 강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 수치가 발견되면서 올림픽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2024.7.19/뉴스1


프랑스 파리 센강의 수질 문제로 ‘2024 파리 올림픽’ 철인 3종 경기(트라이애슬론)의 훈련이 이틀째 진행되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센강 수질 테스트 결과 수질이 수영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8일에도 수질 문제로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수영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는데, 이틀 연속 취소됐다. 센강에서 적응 훈련을 해야 하는 선수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파리 올림픽 개막 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센강 수질 악화 우려는 개막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개회식 날 폭우가 쏟아지면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센강에 흘러들어 수질은 더욱 나빠졌다.

센강에서는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수영 경기가 펼쳐진다.

앞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지만 혹여나 예기치 못한 비가 오게 돼 다시 수질이 나빠지면 경기 진행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조직위원회 측은 “앞으로 36시간 동안의 일기예보를 볼 때,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 8시 철인 3종 경기가 시작되기 전엔 수질이 정상 수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