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중계 해설을 준비하는 모습. 진종오 의원실 블로그 캡처
‘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024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현역 의원의 해설 활동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진 위원은 “무보수”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은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중계 해설을 진행했다. 진 위원은 본인의 주 종목에 출전한 후배 이원호를 응원했다. 아쉽게 이원호가 4위에 그쳤지만, 진 위원은 “첫 올림픽임에도 4위다. 너무 고생했다”고 격려를 보냈다.
그는 중계에서 “오랜만에 사격장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옛 추억이 떠오른다. 선수 시절의 긴장감과 열정이 다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라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라”고 응원을 전했다.
진 위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하고,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고 있다”면서 “파렴치한 그들은 이 시국에 외국 나가서 신나 있는 진종오를 상상하나 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동훈호에 탑승해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며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전국 재능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고 부연했다.
진 위원은 올림픽 해설 전날 야당 주도 ‘방송 4법’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