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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동산’, 경기도 관광특구 평가서 2년 연속 1위

입력 | 2024-07-29 19:04:00

신규사업 유치 등에서 높은 점수 받아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 등 조성 추진
김경일 시장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전경.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에 있는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 상황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경기도 내 관광특구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시행하는 평가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잠재성(30점) △이용 편의성(20점) △효율성(20점) △지속가능성(30점)을 합동 평가해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가장 높은 90점을 받았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특례시인 수원·고양시는 자체평가를 해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공공기관 등 협업 통한 홍보사업 △국립박물관 클러스터 △신규사업 유치(캠핑장 도입) △지역 특색을 활용한 프로그램(헤이리 예술축제·삼도품 축제·파주 시티투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파주시 제공


2019년 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통일동산 관광특구는 탄현면 성동리와 법흥리 일대 약 300만㎡(91만 평) 규모로 조성됐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오두산통일전망대, 맛고을 등 주요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다.

파주시는 통일동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특수상황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4억 원, 시비 16억 원 등 총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해 ‘가족 아트캠핑 평화빌리지’ 등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파주디엠지곤돌라㈜, ㈜장단콩웰빙마루, 오두산통일전망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해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 사항을 적극 이행하고 관광특구 진흥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통일동산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