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0)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메달 도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325위 호주 멜리사 태퍼(34)와의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게임스코어 4-0(14-12, 11-4, 11-3, 1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30분 만에 32강행을 확정했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 한국 신유빈과 호주 멜리사 태퍼의 경기. 신유빈이 너머로 공을 보내고 있다.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날 신유빈이 상대한 태퍼는 오른팔에 보호대를 한 채 경기에 나섰다. 출생 과정에서 오른쪽 목과 어깨 사이의 신경이 끊어지는 장애를 갖게 된 태퍼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 2회 연속, 패럴림픽에 3회 연속 각각 출전한 선수다. 여자 단체전에도 나선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 한국 신유빈과 호주 멜리사 태퍼의 경기. 신유빈이 너머로 공을 보내고 있다.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