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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이어 男도 간다… 양궁단체 결승진출, 3연패 도전

입력 | 2024-07-29 23:06:00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4강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4.7.29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신궁에 이어 남자 신궁들도 올림픽 3연속 챔피언에 도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이 결승에 올랐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5-1(54-54, 57-54, 56-5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시드를 받아 8강전부터 대회를 시작한 남자 대표팀은 준준결승에서 일본을 6-0(57-53, 59-55, 57-54)로 가볍게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중국을 맞아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중국이 리드하며 1세트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중국의 마지막 사수가 8점을 쏘며 1세트가 무승부로 끝나는 행운이 찾아왔다.

한국 대표팀은 한 번 들어온 행운을 놓치지 않고 실력으로 나머지 경기를 압도했다.

2세트 첫 3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은 한국 대표팀은 3세트에도 마지막 네 발을 모두 과녁 정중앙에 명중시키며 압도적인 실력차를 과시했다.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터키-프랑스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