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양천-동탄 청약 접속자 폭주 부동산원, 접수 마감 시간 연장
청약홈 홈페이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갈무리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특별공급) 등 이른바 로또 청약이 집중된 29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접수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하루 종일 마비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도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 시각 접속 대기시간과 대기자는 각각 700시간과 500만 명이 넘는다고 안내됐다. 오후 6시 반이 넘어서야 홈페이지 접속은 정상화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데다 건물이 완공된 뒤 신청자를 받는 후분양 단지로 전용면적에 따라 주변 시세 대비 약 20억 원 저렴하다. 이 때문에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분양 신청을 할 것으로 예고돼 왔다. 이날은 원펜타스 외에도 이른바 ‘줍줍’(무순위)으로 불리는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1채)과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4채) 청약도 더해졌다. 이들도 주변 시세보다 약 5억∼10억 원 저렴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