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빈. 뉴스1
최세빈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동메달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하를란 올하에 14-15로 석패하며 이번 대회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최세빈은 1피리어드에서 완벽에 가깝게 경기를 운영했다.
최세빈(왼쪽)이 29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 동메달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하를란 올하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파리=뉴시스
하지만 이후 하를란이 무섭게 쫓아오기 시작했다.
6점차를 순식간에 따라잡으며 11-11 동점을 만든 하를란은 7연속 득점을 하며 11-12로 최세빈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두 선수는 동점과 1점차 승부를 반복했다.
최세빈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 우크라이나 올하 하를란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07.30. 파리=뉴시스
세계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이번 대회 내내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듭하며 4위까지 올랐다.
최세빈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미사키 에무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 만난 한국 선수 전하영은 세계랭킹 13위로 우리나라 사브르 선수 중에는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였다.
개인전은 마무리했지만 최세빈에게는 아직 파리 무대가 남아있다.
최세빈은 2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하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동료들과 다시 한 번 피스트에 오른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