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양정모,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사격 진종오·양궁 김수녕, 금 4개로 최다 효자 종목 양궁, 금 29개…태권도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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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통산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달성했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양정모부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사격 반효진(대구체고)까지 하계 올림픽을 빛낸 영웅들이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
한국은 1976 몬트리올 대회에서 첫 하계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첫 금빛의 영광은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우승했던 양정모가 누렸다.
1984 로스앤젤레스 대회 때부터 꾸준히 금맥을 캔 한국은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두 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13개씩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사격 진종오와 양궁 기보배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역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진종오와 양궁 김수녕이다. ‘사격 황제’ 진종오와 ‘양궁 전설’ 김수녕은 4개의 금메달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대회 사격 남자 50m 권총, 2012 런던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녕은 1988 서울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1992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 양궁 단체전, 2000 시드니 대회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빛 활시위를 당겼다.
양궁 박성현, 기보배, 윤미진, 안산(광주여대),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은 3개씩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진종오와 김수녕의 뒤를 이었다.
양궁에 이어 국기인 태권도가 금메달 12개, 과거 황금기를 구가했던 유도와 레슬링이 11개씩을 가져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