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칠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2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덕이초 정문 앞 통학로 안전 대책 요구 집단고충 민원 현장조정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24/뉴스1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올해 초부터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사안이고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총무비서관실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개정하는 방향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곧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부속실 설치는 앞서 윤 대통령이 올해 2월 KBS 특별대담에서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당초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권 주자들의 제2부속실 설치 요구 목소리가 커졌고, 윤 대통령도 거듭 당정일체를 강조한 만큼 여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김 여사 관련 리스크를 조속히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상 이전 정부에서 했던 대로 5~10명 수준의 비서관실이 될 것 같다. 현재 부속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들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