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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44·최성희)가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고 외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주정기고’가 지난 29일 공개한 영상엔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바다는 ‘S.E.S.’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그 때 나가고 싶은데 사람들이 저를 못 알아보면 되잖아. 내 목적은 ‘사람들이 날 못 알 보면 된다’였다. 내가 세상을 보기만 하면 되잖아. 그 때 거리에 사람들이 스티커 사진 찍고 그럴 때”라고 회상했다.
바다는 “난 어쩔 수 없었다. 너무 세상 밖을 보고 싶었다. 눈 구멍만 뚫고 검정 비닐 봉지를 쓰고 힙합 패션을 입었다”고 했다.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근데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난 너무 편했다. 내 노래 나오는 가게 다 들어가 보고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