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커머스, '인팍쇼핑' 7월31일부 고객서비스 종료 최근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무통장거래 중단 인터파크커머스, 티몬이 PG 대행하고 있어 우려 증가
ⓒ뉴시스
싱가포르 기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의 국내 이커머스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무통장입금 서비스를 중단했다.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우 결제 수단으로 무통장입금을 선택하면 ‘무통장입금 결제는 점검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판매자들 사이에서는 ‘서비스 종료 3일 전에 안내하는 경우가 어딨냐’, ‘티몬·위메프 여파가 오는 것 아니냐’는 등 반발이 거센 상태다.
특히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우 티몬이 PG서비스를 대행해 운영하고 있어 우려가 더 크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에 전자지급결제대행, 결제대금예치서비스 등의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은 같은 큐텐 그룹 소속이지만 티몬과 위메프와는 별도 법인이기 때문에 미정산 사태의 여파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인터파크커머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1152억원 중 부채는 993억원이고 자본는 159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큐텐에 495억원을 대여해주기도 했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가 전날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인터파크커머스는 판매대금은 물론 대여금도 모두 정산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최근 미정산 사태도 있고, 인터파크커머스에 더 집중하기 위해 인팍쇼핑의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정산이 지급되지 않는 등의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