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결정전서 인도에 10-16 패 이원호, 개인전 이어 혼성서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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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대표팀 이원호(KB국민은행)와 오예진(IBK기업은행)이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 혼성 경기를 최종 4위로 마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원호-오예진 조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마누 바커-사랍조트 싱 조에 세트 점수 10-16으로 졌다.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오예진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렸으나 손에 넣지 못했다.
전날 펼쳐진 본선에서 이원호-오예진은 579점으로 4위에 올라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은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해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2점을 얻고, 동점은 1점씩 나눠 가진다. 먼저 16점을 획득하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기선을 제압했으나 2~5라운드를 내리 내주며 2-8로 끌려갔다. 이후 패색이 짙었던 6-14에서 11, 12라운드를 따내며 추격했지만, 13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패했다.
한국 사격은 파리 올림픽에서 첫 동메달을 거머쥘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메달 4개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