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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지수, 누르기 한판승으로 16강 진출[파리 2024]

입력 | 2024-07-30 18:09:00

일본서 태어난 재일교포…2020년 태극마크 달아



ⓒ뉴시스


한국 유도 대표팀 김지수(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햇다.

김지수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63㎏급 32강전에서 바르바라 티모(포르투갈)를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김지수는 경기 시작 1분이 지난 뒤 지도 한 개를 받았으나 이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티모를 압박했다.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누르기 공격에 성공했다.

이후 티모가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김지수가 승리를 따냈다.

일본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지난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 유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듬해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경험했지만,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지수는 16강전에서 조안나 반 리샤우트(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