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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84㎡ 50억에 거래… ‘똘똘한 한채’ 서울 집값 고공행진

입력 | 2024-07-31 03:00:00

1년새 14억↑… 국민평형 최고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전용면적 84㎡ 국민평형이 역대 최고가인 50억 원에 거래됐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지역에 신축 아파트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면서 신고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50억 원에 거래됐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이 36억 원대에 거래된 걸 고려하면 1년 만에 약 14억 원 오른 셈이다. 이 단지는 2016년 준공된 1612채 규모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반포 대장 단지 중 하나다.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달 초 49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반포 이외에 강남권 신축 대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51㎡는 이달 8일 신고가인 50억 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150㎡도 이달 6일 36억 원에 거래되며 역대 신고가를 나타냈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 주요 단지는 지방에서도 수요가 많다”며 “똘똘한 한 채를 구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신축 대단지들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