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주말 루브르박물관 등 명소 관광 “파리 올림픽 제대로 느끼고 싶어”
세계 랭킹 1위로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왼쪽)가 아내 메러디스, 아들 베넷과 함께 루브르박물관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출처 스코티 셰플러 페이스북
“최고 우선 순위는 대회 준비이지만, 올림픽을 제대로 느껴 보고 싶었다.”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는 지난 주말 파리 나들이에 나섰다. 아내 메러디스, 3개월 된 아들 베넷과 함께 루브르박물관, 센강 등 파리의 명소들을 누볐다. 크레페, 초콜릿 크루아상 등 먹거리도 즐겼다. 올림픽 탁구 경기도 직접 관람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는 선수들과는 180도 다른 행보다.
30일 프랑스 파리 외곽의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셰플러의 기자회견 역시 그의 파리 나들이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정말 재미있는 한 주였다”고 말문을 연 셰플러는 루브르박물관 관람에 대해 “멋진 경험이었다. 모나리자와 왕관의 보석을 봤다. 두 시간 동안 있었는데 많아야 박물관 10분의 1을 본 것 같다. 며칠은 그곳에 머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셰플러는 세계 2위 잰더 쇼플리(31), 5위 윈덤 클라크(31), 6위 콜린 모리카와(27)와 함께 미국 대표팀으로 뛴다. 2021년 열린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2연패에 도전한다.
파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