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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접영 200m 준결선서 13위… 결선 진출은 실패

입력 | 2024-07-31 04:13:32


수영 김민섭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수영 접영 남자 200m 준결승에서 역영을 하고 있다. 2024.7.30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접영 준결선에 올라 결선 진출에 도전했던 김민섭이 준결선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섭은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준결선에서 1분55초22를 기록하며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준결선 선수 16명 중에 8명까지 결선에 나설 수 있어 김민섭은 결선 진출을 할 수 없게 됐다.

2조 8레인에서 출발한 김민섭은 첫 50m와 100m 구간을 7위로 턴했다. 150m 구간을 지날 때 6위로 잠시 올라갔지만 결국 결승점을 터치할 때는 다시 7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김민섭이 준결선에서 낸 기록은 예선(1분56초02)보다는 빨랐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54초95보다는 0.27초 느렸다.

김민섭의 개인 최고 기록은 올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 때 낸 기록이다.

김민섭이 기록한 13위는 대한민국 남자 접영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기존 남자 접영 최고 순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한규철이 기록한 19위다.

여자 접영의 경우 안세현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200m 준결선에 오른 바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