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9위' 태국 팀에 승리…조별예선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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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백하나(새마을금고)와 이소희(인천공항)가 ‘2024 파리올림픽’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31일(한국시각) 오전 4시10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D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라윈다 프라종자이-종콜판 키티타라쿨(태국)에 2-0(21-9 21-12) 완승을 거뒀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세계랭킹 2위의 강팀이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 남자 복식 3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등과 함께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뽑힌다.
충격을 털고 지난 29일 프랑스의 마고 랑베르-안 트랑 조에 2-0 완승을 거두며 조별 예선 1승 1패를 기록하던 백하나-이소희는 이날 태국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세계랭킹 9위 프라종자이-키티타라쿨 조에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1게임은 인터벌을 11-4 큰 점수로 맞이할 만큼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이소희의 강한 스매싱에 태국 선수들의 리시브는 속절없이 흔들렸고, 백하나는 상대 선수들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2게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45초 동안 긴 랠리가 펼쳐져도 결국 점수는 한국 선수들이 가져갔다. 2게임은 21-12로 마무리됐다.
동시에 진행된 D조 조별예선에서 프루에르가르드-티게센(덴마크) 조가 랑베르-트랑(프랑스) 조에 승리하면서 백하나-이소희는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