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조리 도구 사용 금지…화기 근처 보관 주의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 '보관·가열' 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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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캠핑 인구가 증가하고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스 안전 사고 우려가 커지자 부탄캔 사용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삼발이보다 큰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말고 ▲부탄캔을 직접 가열하거나 화기 근처에 보관하지 말고 ▲부탄연소기는 쌓아서 적재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 후에는 연소기에서 반드시 분리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사용한 부탄캔은 야외에서 바람을 등지고 잔여 가스를 제거 후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는 총 89건으로 전체 가스 사고의 약 2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93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가스사고는 연소기를 사용 중인 경우(40.4%)보다 보관·가열 중(59.6%)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구체적인 원인은 ‘부탄캔 화기 주변 방치’, ‘음식물 조리 중 부탄캔 과열’, ‘인덕션·난로 등 상단 보관’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