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도입하라"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섰던 테니스 스타 코코 고프가 경기 중 눈물을 흘리며 심판에 항의했다.
그는 경기에서 패배한 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고프가 도나 베키치와의 경기에서 주심과 실랑이를 벌이다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다. 이번 올림픽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너무 일찍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고프는 두 번째 세트에서 베키치의 리시브 판정을 두고 심판과 언쟁을 벌였다. 주심은 기존의 아웃 판정을 뒤집고 베키치의 득점을 인정했다. 이는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판정이었다.
고프는 눈물을 흘리며 심판과 몇 분간 언쟁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심판은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 후 고프는 “올해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다”며 ”다른 많은 프로 스포츠에서와 마찬가지로 테니스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