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원료 사업 덕 작년 7위서 올라 美화학학회 매체 선정, 1위 獨바스프
LG화학이 미국화학학회 발행 전문지 선정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 4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화학학회가 발행하는 화학산업 전문 매체 C&EN은 ‘2024년 글로벌 50대 화학기업’ 순위에서 LG화학이 지난해(7위)보다 3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해당 순위에서 ‘톱5’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기업 중에선 2위에 오른 중국의 시노펙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체 1위는 독일의 바스프가 차지했다.
C&EN은 매년 화학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사업 확장, 인수합병 등을 분석해 순위를 발표한다.
매체는 LG화학이 친환경 원료 기반 사업을 강화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LG화학은 이탈리아 기업 ENI와 손잡고 바이오 오일(HVO)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GS칼텍스와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