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판정으로 하루 연기 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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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 수질 문제로 경기 개최가 미뤄졌던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이 무사히 치러졌다.
먼저 진행된 여자부에서는 프랑스의 카상드르 보그랑이, 이어 열린 남자부에서는 영국의 알렉스 이가 정상에 올랐다.
트라이애슬론 개인전 경기는 31일(한국시각) 펼쳐졌다. 원래 전날 남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센강의 수질 검사 결과에서 ‘부정합’ 판정이 나오면서 이날로 연기됐다.
개막 전부터 센강의 수질 논란이 계속됐으나, 파리 시와 대회 조직운영위원회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개회식 이후 파리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센강 내 세균 수치가 높아지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다행히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8시에 진행한 여자부에서는 보그랑은 1시간54분55에 레이스를 마치면서 정상에 올랐다. 줄리 데론(스위스·1시간55분01), 베스 포터(영국·1시간55분10)가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헤이든 와일드(뉴질랜드·1시간43분39), 레오 버제어(프랑스·1시간43분43초)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혼성 일정은 내달 5일 오전 8시에 펼쳐진다.
[파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