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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배영 200m 준결승 진출…도쿄 이어 2회 연속

입력 | 2024-07-31 20:33:00

배영 100m에서 예선 탈락했으나 200m에선 준결승행
8월 1일 열리는 준결승서 결승행 도전



ⓒ뉴시스


한국 배영의 자존심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배영 200m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주호는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예선 3조에서 1분57초39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4위, 전체 10위가 된 이주호는 무난히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28일 벌어진 배영 100m 예선에서 54초65로 전체 30위에 머물러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이주호는 주종목인 배영 200m에서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배영 200m 준결승에 올랐던 이주호는 8월 1일 오전 4시47분 열리는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주호는 도쿄 올림픽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전체 4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1분56초93으로 전체 11위가 돼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주호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배영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

2019년 광주에서 11위(1분57초68),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12위, 2023년 후쿠오카에서 13위에 오르는 등 세계선수권 배영 200m 3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이주호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배영 200m에서는 준결승에서 1분56초40을 기록하고 전체 3위가 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주호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한국 배영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장을 던진다.

이날 예선에서 한인 2세 이세범(호주)은 1분58초30으로 전체 18위에 머물러 아쉽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는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89로 2위를 차지, 준결승에 안착했다.

로만 미튜코프(스위스)가 1분56초62로 예선 1위에 올랐다.


[파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