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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진입로에 주차하고 떠난 ‘무개념 여행객’…“버스 진입 불가” [e글e글]

입력 | 2024-08-01 09:58:00


김해공항 입국장 도로에 차를 새워놓고 출국한 휴가객.SNS 캡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공항들이 주차난을 겪는 가운데 김해공항에서 이용객으로 추정되는 차주가 ‘민폐 주차’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1일 X(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SNS) 상에는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가 민폐 주차 차량으로 인해 공항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김해공항 입국장 통로가 차량 한 대로 가로막혀 있다.

김해공항 입국장 도로에 차를 새워놓고 출국한 휴가객.SNS 캡처



글쓴이 A 씨는 “무개념 휴가객이 김해공항 주차장이 만석이라 비행기 시간이 다 돼가니 저기다 주차하고 해외에 갔다”며 “결국 공항리무진버스들이 진입이 불가하다. 아직 그대로고 견인을 못 한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최소한 주차비의 10배 정도는 차주에게 물게 해야 한다”,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한다”, “견인하다가 차가 손상되면 책임져야 해서인 것 같다”, “저런차가 견인이 안 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인천도 난리인데 김해도 난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김해, 인천, 김포 등 주요 공항에서는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차를 가지고 간 공항 이용객들이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해 비행기를 놓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이중주차뿐만 아니라 주차금지 구역 내 주차도 발견돼 관리 인력들이 곤혹을 치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