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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취재진에 “식사는 하고 계시냐” 걱정…“예의 바른 삐약이, 인성도 만점”

입력 | 2024-08-01 10:57:00

(유튜브 ‘엠빅뉴스’ 갈무리)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이 취재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는 ‘예의 바른 삐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신유빈,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전날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탁구 혼합 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를 4대 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진행된 인터뷰 장면이다.

임종훈은 “루마니아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상대의 약점과 습관을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며 “매 경기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오히려 편해진다. 이제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유빈은 “옆에 (임)종훈 오빠가 있으니 믿음을 갖고 여유 있게 플레이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고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튜브 ‘엠빅뉴스’ 갈무리)

인터뷰가 끝나자 신유빈은 취재진을 향해 “고생하셨습니다.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취재진은 “안 힘드냐고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하자 신유빈은 “식사는 다 하고 계세요?”라고 물었고, 취재진은 “그것도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했다.

이에 신유빈은 양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미소를 지었다. 취재진이 “밥 맛있어요? 괜찮아요?”라고 묻자 신유빈은 “도시락 먹고 있다”며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인사했다.

누리꾼들은 “인성까지 최고다”, “진짜 잘 자랐다. ‘무한도전’에 바가지 머리하고 나왔을 때 봤던 귀엽던 꼬마가 메달 따는 삐약이로 자라서 취재진들 밥 먹었냐고 챙기기도 하고”, “어쩜 저렇게 착하고 바르지. 반짝이는 얼굴처럼 마음도 반짝반짝”, “표정만 봐도 선한 사람인 거 알겠다” 등의 칭찬을 보였다.

한편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유빈(단식 세계 랭킹 8위)은 1일 열린 탁구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29위)을 스코어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