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국방부는 호위함이 최근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캐나다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밝힌 바와 같이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 해군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2022년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11월에도 HMCS 오타와호가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호와 대만해협을 통과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미국과 캐나다 해군이 대만해협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했을 땐 중국 군함이 미국 구축함에 150야드(약 137m) 이내로 접근하면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