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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라면’ 대신 ‘센 강라면’… 올림픽 현장에 열린 ‘농심 팝업스토어’

입력 | 2024-08-01 14:09:00


“쎄시봉(C’est si bon) 신라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농심의 신라면 팝업스토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에펠탑과 스포츠 경기장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5개 까르푸 매장에서 운영된다.

이곳에선 즉석조리 ‘한강라면’ 시식행사,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주요 제품 할인판매,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된다. 시식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약간 맵지만 아주 맛있다” “냄새나 맛 모두 조화롭다” 등 평가를 내놨다는 후문이다.


농심은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대규모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을 입점하고, 파리에서 열린 ‘코리아 엑스포 2024’ 박람회와 K-Street Festival에 연이어 참가해 제품 시식공간 및 포토존으로 구성된 농심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도 전 세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에게 신라면을 알리고, 유럽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시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반기 중에는 독일 Lidl(리들), 덴마크 Salling group(샐링 그룹)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신라면 등 주요제품 입점을 확대하고, 프랑스 까르푸 본사 임직원 약 400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K한강라면’을 테마로 신주요 제품 시식행사를 개최, 까르푸가 진출해 있는 동 ·남유럽 6개국 시장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