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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찐팬’ 美 76세 할아버지 “꿈 이뤄” 만남 성사에 사진까지

입력 | 2024-08-01 15:56:00

사진=제브 라테트 유튜브 채널 캡처


“아이유와 사진을 찍고 포옹했다, 아주 행복한 상태고 믿을 수 없어요, 꿈이 이뤄진 것이에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미국 할아버지 팬으로 잘 알려진 제브 라테트(76) 씨가 지난 7월 31일(한국 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유를 만난 다음 날, 와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라테트 씨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지난 7월 30일 미국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아이유를 만났다고 흥분해 이야기했다.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능숙한 한국말로 영상을 시작한 라테트 씨는 보여줄 것이 있다면서 아이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라테트 씨는 “나와 아내는 아이유와 사진을 찍었다, 콘서트에 많은 팬이 왔고 콘서트는 정말 말이 필요 없었다”라며 “아주 행복한 상태이며 믿을 수가 없었다, 아이유와 15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유가 나에게 포옹해 줬고 나도 다시 포옹해 줬다,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정말 감사하다, 완벽한 콘서트를 해줘서 또한 아이유의 남동생도 만났는데 남동생도 굉장히 친절했다”라고 말했다.

라테트 씨는 30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은퇴했으며 지난 2월부터 K팝과 드라마, 아이유 연기와 노래에 대한 리액션 영상을 올려왔다. 현재 구독자는 1만 5000명이다. 그는 직접 아이유 팬클럽 ‘유애나’에 가입하기도 해 ‘유애나 할아버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사연을 접한 아이유는 지난달 30일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해외 투어 콘서트에서 라테트 씨 부부를 초청했고,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라테트 씨는 지난 5월 한국 정부가 세계 각국 한국 콘텐츠 ‘찐팬’을 초대하는 ‘코리아 인바이트 유’ 행사에서 3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 한국 땅을 밟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북미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일 마지막 장소인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