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 솔라미 대표(왼쪽)와 이수근 한국한봉협회 경기도지회장
토종벌과 꿀벌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해 AI빅데이터 기술이 도입된다.
(사)한국한봉협회 경기도지회와 IT혁신기업 솔라미(SOLARMY)는 지난 31일 토종벌과 꿀벌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위해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종합관리정보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몇 년간 온난화 등의 여파로 토종벌과 꿀벌의 피해가 많아지면서 한봉·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종벌과 꿀벌의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여 한봉·양봉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밀원(꿀샘식물)자원의 개화 시기 예측, 벌통 내외부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의 꿀벌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결과를 농가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충해 방지, 토종꿀 전문 이커머스 활성화, 토종꿀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내수 시장 개척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근 한국한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구축과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병충해 대응, 개체수 번식 정보, 생산량 분석 등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