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그로서리 멤버십 ‘쓱배송 클럽’… 타 멤버십서 ‘이사’오면 1만5000원 지급 식료품-생필품 중심 온라인 장보기 할인…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혜택 그대로 적용 론칭 후 신규 회원 전월 대비 40% 증가
SSG닷컴이 새로이 선보인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쓱배송 클럽’이 ‘온라인 장보기족’ 사이에서 화제다. 체감 연회비 무료 수준에 장보기 쇼핑에 꼭 필요한 혜택만 모은 점이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체감 연회비 ‘0원’에 무료 배송… 장바구니 할인 혜택도!
‘쓱배송 클럽’은 약 1년 전 신세계그룹이 선보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그로서리 버전이다.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쓱닷컴 혜택은 모든 상품군에서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쓱배송 클럽’은 식료품·생필품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해 고물가 시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쓱배송 클럽 회원은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1만4900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5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8% 할인 쿠폰을 각각 3장씩 매달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입 즉시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해 체감 연회비가 0원이어서 가입만 해도 이득이다.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을 이원화해 출시한 서비스인 만큼 관계사 할인 혜택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5% 할인, 스타벅스 별 추가 적립, 신세계면세점 월 3만 원 즉시 할인, G마켓·옥션 최대 15%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대표적이다. 마찬가지로 쓱닷컴에서 진행하는 백화점 상품 무료 반품, 멤버십 전용딜 등의 이벤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뢰도 높은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그로서리 경쟁력이 ‘밑바탕’
SSG닷컴이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을 선보인 이유는 식료품, 생필품을 반복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쓱닷컴, 이마트의 신뢰도 높은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쓱배송’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편리함에 힘입은 결과다. 배송 중 선도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배송된 물건이 신선하지 않으면 100% 환불해주는 신선보장제도도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힌다.
회원 68%는 타 멤버십서 ‘이사’… 11일까지 ‘이사 지원금’ 이벤트
‘쓱배송 클럽’은 그로서리 퍼스트 전략과 맞물려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쓱배송 클럽’ 론칭 이후 10일간 전체 멤버십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동기 대비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회원 10명 중 7명은 타사 멤버십에서 쓱배송 클럽으로 이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SSG닷컴에 따르면 신규 회원 68%는 ‘이사 지원금’을 신청했다. 이는 쓱배송 클럽 가입자가 타사 멤버십 이용 화면을 갈무리해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SSG머니 1만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멤버십 구독료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연회비는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도 적게 살 땐 무료 배송을, 많이 살 땐 장바구니 할인을 누릴 수 있도록 혜택을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SG닷컴은 이달 11일까지 ‘이사 지원금’ 이벤트를 이어간다. 출시 기념 연회비 인하 혜택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3만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추며 장보기 지원금은 1만5000원을 제공한다.
향후 SSG닷컴은 고객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쓱배송 클럽’ 이벤트성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그로서리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이나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 행사 ‘대한민국 쓱데이’ 등 주요 시즌 이슈를 기점으로 쓱배송 클럽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멤버십 회원들이 무료 배송과 할인쿠폰 등 기본 혜택 이외에도 회원 전용 특가 행사 등 스폿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식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배송 클럽은 신뢰도 높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와 신세계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혜택을 연회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알짜 멤버십”이라며 “멤버십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