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전효성 인스타그램 캡처
1일 OSEN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가 이달 크랭크인(촬영 시작)을 앞두고 있다.
영화 주인공엔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34)이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효성의 소속사 에일리언 컴퍼니 측은 “전효성이 해당 작품 출연 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제2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를 출간하기도 했다.
연출은 그동안 ‘경축! 우리 사랑’(2008), ‘킹콩을 들다’(2009), ‘황구’(2014), ‘검은손’(2015) 등 여러 작품의 프로듀서 및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임용재 감독이 맡는다. 임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5월 22일 발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텔 1층 현관에서 30대 남성 A 씨가 20대 여성 김 씨를 돌려차기로 쓰러뜨린 뒤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A 씨가 일면식도 없는 김 씨를 길거리부터 뒤쫓아가 공동 현관에서 돌려차기로 폭행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찍혔고 전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