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치료제 기존 2주 간격 정맥주사 치료 불편 해소 “기존 치료법보다 우수한 장기 지속 효능 기대”
LA-GLA는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이다. 리소좀축적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ease)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ERT 치료법은 2주에 한 번식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치료에 대한 부담이 높고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 효능도 부족한 실정이다.
GC녹십자 리소좀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치료제 연구개발 현황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