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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7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62만966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대비 3.4% 감소한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005380) 33만2003대 △기아(000270) 26만1334대 △르노코리아 5447대 △KG모빌리티(003620) 8313대 △GM 한국사업장 2만2564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2.6% 감소한 5만6009대다. 기아는 3.0% 감소한 4만6010대를 기록했다. 고금리·고물가 지속 등에 따른 수요 둔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GM 한국사업장은 46.9% 감소한 2199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생산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에 발생한 생산 손실로 판매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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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도 고금리·고물가 여파 및 신차 부재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 대수는 13.8% 줄어든 1469대에 그쳤다.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KG모빌리티의 내수 판매량은 증가했다.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실적을 이끌었다. KG모빌리티의 지난달 내수는 판매는 42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5사는 해외에서도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5사 합산 수출 대수는 51만91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GM 한국사업장의 수출 실적도 어려운 경영 환경과 임단협 교섭 중에 발생한 생산 손실 등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27개월 연속 해외 판매 증가 기록도 깨졌다. GM 한국사업장의 지난달 해외 판매 대수는 2만365대로 4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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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해외 판매가 감소했다. KG모빌리티의 해외 판매는 40.1% 감소한 4076대로 집계됐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3978대를 수출해 5개 사 중 유일하게 해외 판매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로 국내외 판매가 위축됐다”면서 “다만 각사별로 신차 출시 및 인도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