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 3번째 올림픽에서도 빈손 한국 여자복식 8강에서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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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에 0-2(9-21 13-21)로 졌다.
백하나-이소희는 올해 전영오픈, 아시아선수권,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메달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중국에 발목이 잡히며 4강 진출이 무산됐다.
1게임 초반 4-8로 끌려가던 백하나-이소희는 중국의 빠른 공격 템포에 고전했고, 여러 차례 시도한 스매시 공격까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격차(5점)를 좁히지 못했다.
중간 휴식 후 백하나-이소희는 내리 7점을 실점하며 6-18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1게임을 마쳤다.
2게임 초반에도 중국의 기세에 밀린 백하나-이소희는 8-10에서 연거푸 5점을 내줘 위기에 처했다.
이후 중국과 험난한 싸움을 이어간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앞서 세계랭킹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2(12-21 13-21)로 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