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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백하나-이소희, 중국에 져 女복식 8강서 고배[파리 2024]

입력 | 2024-08-01 17:51:00

이소희 3번째 올림픽에서도 빈손
한국 여자복식 8강에서 전멸



ⓒ뉴시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에 0-2(9-21 13-21)로 졌다.

백하나-이소희는 올해 전영오픈, 아시아선수권,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메달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중국에 발목이 잡히며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이소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8강)와 2020 도쿄 대회(4위)에 이어 파리에서도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1게임 초반 4-8로 끌려가던 백하나-이소희는 중국의 빠른 공격 템포에 고전했고, 여러 차례 시도한 스매시 공격까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격차(5점)를 좁히지 못했다.

중간 휴식 후 백하나-이소희는 내리 7점을 실점하며 6-18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1게임을 마쳤다.

2게임 초반에도 중국의 기세에 밀린 백하나-이소희는 8-10에서 연거푸 5점을 내줘 위기에 처했다.

이후 중국과 험난한 싸움을 이어간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전멸했다.

앞서 세계랭킹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2(12-21 13-21)로 패했다.

[서울=뉴시스]